문예창작13 무라카미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1부|소설가는 만들어지는 직업이다 소설을 쓰고 싶다는 사람들은 흔히 재능부터 이야기한다. 풍부한 상상력, 뛰어난 문장력, 타고난 감수성이 있어야만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직 쓰기도 전에 스스로를 평가하며 포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는 그 오래된 질문에 조금 다른 답을 들려준다. 그는 소설가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오랜 시간 글을 쓰는 삶을 선택한 사람이라고 말한다.이 책은 소설 쓰는 기술을 설명하는 작법서가 아니다. 오히려 한 사람이 어떻게 소설가라는 직업을 살아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에 가깝다. 그래서 이 책은 글쓰기 방법보다 창작자의 태도를 먼저 생각하게 만든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어떻게 써야 하는가'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더.. 2026. 7. 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