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카페1 시골 마을 카페에 첫 손님이 오던 날 구십 어르신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셨다카페 문을 열고 청소를 마칠 즈음이었다.문밖에서 인기척이 들려 나가 보니, 마을 어르신 세 분이 천천히 걸어오고 계셨다. 모두 구십이 다 되어 가는 어머니들이었다. 얼른 문을 열어 드리며 인사했다.“어머니, 어서 오세요.”반가운 마음에 목소리가 먼저 밝아졌다.자리에 앉으시더니 한 분이 말씀하셨다.“어제 먹었던 거 맛나던데, 그거 줘봐.”잠시 생각하다가 물었다.“아, 대추차요?”“그래, 그거. 그 곶감도 줘보고.” 전날 오셨을 때 말랑말랑한 곶감과 가래떡을 드렸는데 기억하시고 다시 찾아오신 것이다.그것도 세 분이 돌아가며 산다며 일부러 들르셨다. 다시 찾아와 주신 마음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대추차와 곶감을 내어드리고, 갓 구워 나온 크루아상을 접시에 담아 조심스레 내.. 2026.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