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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작법4

소설 쓰기에서 가장 흔한 실수 4가지|존 가드너 『소설의 기술』 이 글은 존 가드너 『소설의 기술』 연재의 네 번째 글입니다. 앞선 글에서는 좋은 소설의 미학과 '꿈으로서의 소설', 재미와 진실, 그리고 메타픽션에 대한 존 가드너의 생각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실제 창작 과정에서 초보 작가들이 가장 자주 저지르는 실수를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소설을 처음 쓰기 시작하면 누구나 비슷한 고민을 한다. 몇 장을 쓰다가 이야기가 막히기도 하고, 등장인물이 살아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어떤 날은 문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 원고를 통째로 지워 버리기도 한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나는 소설을 쓸 재능이 없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하지만 존 가드너는 『소설의 기술』에서 이러한 문제를 재능의 부족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대부분의 초보.. 2026. 7. 11.
존 가드너 『소설의 기술』 2부| 좋은 소설은 왜 재미있어야 하는가 나는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있다. 어떻게 하면 문장을 더 아름답게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독창적인 구성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다. 그러나 존 가드너는 소설의 기술에서 그보다 먼저 훨씬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독자는 왜 소설을 끝까지 읽는가?" 많은 사람들은 '재미'라는 말을 가볍게 생각한다. 재미는 오락이고, 진지한 문학은 재미보다 의미를 추구해야 한다고 여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존 가드너는 이러한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에게 재미는 단순한 웃음이나 자극이 아니라 독자를 소설 속 세계로 끝까지 머물게 하는 힘이다. 그리고 그 힘은 결국 작품이 담고 있는 진실과 연결되어야 한다고 말한다.『소설의 기술』 3장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재미와 진실은 .. 2026. 7. 10.
존 가드너 『소설의 기술』 1부|좋은 소설은 어떻게 독자를 꿈꾸게 하는가 좋은 소설은 무엇으로 독자를 끝까지 붙잡을까. 흥미로운 사건일까, 아름다운 문장일까, 아니면 개성 있는 캐릭터일까. 미국의 소설가이자 문학 이론가인 존 가드너는 『소설의 기술(The Art of Fiction)』에서 이 질문에 전혀 다른 답을 내놓는다. 그는 소설을 읽는 경험을 하나의 '생생하고 끊김 없는 가상의 꿈(Vivid and Continuous Fictional Dream)'이라고 정의한다. 독자는 활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 세계를 실제처럼 경험해야 하며, 그 꿈이 깨지는 순간 소설의 마법도 끝난다는 것이다.이 개념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소설의 기술』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원리이며, 이후 등장하는 문체, 디테일, 플롯, 캐릭터, 시점, 퇴고에 관한 모든 설명의 출발점이다. 이번 글.. 2026. 7. 9.
무라카미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3부|장편 소설은 재능보다 습관이다 장편소설을 쓰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끝까지 완성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처음에는 누구나 좋은 이야기를 품고 시작한다. 머릿속에는 인물이 살아 움직이고, 마지막 장면까지도 선명하게 보인다. 그러나 몇 장을 쓰고 나면 이야기는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인물은 더 이상 말을 걸어오지 않는다. 그때부터는 재능보다 다른 것이 필요하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서 무라카미 하루키가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그는 장편소설을 완성하는 힘은 특별한 재능보다 오랫동안 같은 자리에 앉아 글을 쓰는 습관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장편은 한순간의 영감으로 탄생하지 않는다. 평범한 하루를 반복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결국 한 권의 소설을 완성한다.1. 장편소설은 재능보다 습관이다|장편.. 202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