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책을 하러 나가는 꼬마 시인에게
엄마는,
숙제는 다 하고 가는 거야?
예습 복습은?
방 청소는?
꼬마 시인은 오늘도 고민이 많습니다.
인생이란 뭘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생각은 끝이 없습니다.
그저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가정을 꾸리고
알 수 없는 미래로 다가서는 것일까요.




주인공은 시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진정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인지
생각에 잠기다 보면
어느새 꼬르륵 소리가 난다.
배고픔을 못 이기고 산책길을 다시 걸어
집으로 돌아간다.
역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도
배고픔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마는구나.
왜 사는지 물어도
삶은 대답이 없다
늦은 밤.
하루가 끝나가는 시간.
나는 시인이므로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한 편의 시를 쓴다

